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4.16포인트(0.47%) 내린 877.4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36포인트(0.53%) 하락한 443.31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을 1천3백억원어치 이상 사들인 데다 개인도 열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낙폭은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1.08% 하락하며 55만원선이 무너졌다. SK텔레콤 POSCO 한국전력 KT 현대자동차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연일 급락하던 국고채(3년물)는 전날과 같은 연 4.75%로 마감됐다. 3년만기 회사채(AA-등급) 금리도 연 5.55%로 전날과 동일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음에도 국내 채권 금리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낮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 조정 양상을 보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