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투자유망 종목으로 실적호전 예상주를 집중 추천했다. 철강 화학 등 기초 소재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국민은행 대우종합기계 자화전자 등이 증권사 두 곳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증권사들은 국민은행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카드 사태가 일단락돼 위험이 줄었고 내수경기 회복과 1회성 비용감소 등으로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화전자는 고부가의 진동모터 사업부문이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종합기계는 1월 실적호전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동원증권은 중국특수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1월 실적발표를 통해 크게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이외의 시장에 대한 수출도 양호해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POSCO는 전세계 경기회복과 타이트한 수급으로 국제철강가격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호남석유는 HDPE PP 등 제품가격 급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가 될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망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경기가 최근 호황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휴켐스는 설비투자,신사업 진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동부화재는 동부아남반도체의 경영호전에 따른 투자리스크 감소가 투자포인트로 지적됐다. 코스닥종목 중에서는 NHN 유일전자 에스에프에이 등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NHN은 한게임 재팬 등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의 사업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또 검색광고부문이 앞으로도 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유일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거래선의 수요증가와 해외거래선의 신규발굴을 통해 외형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유일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5.9%와 29.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의 7세대 TFT-LCD라인 투자의 수혜주로 보호예수 해제물량에 대한 우려도 마무리된 것으로 동원증권은 파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작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태산엘시디와 넥스콘테크 진성티이씨 등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