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서 6만5천배가 넘는 역대 최고 배당이 터졌다. 한국마사회는 22일 제주경마장에서 전날 벌어진 제5경주 쌍승식(두마리의 말을 1,2착 순서대로 적중하는 방식)에서 경마사상 최고배당률인 6만5천4백8.8배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 배당률은 2000년 10월14일 제주경마장에서 나왔던 쌍승식의 2만7천8백71.3배였고 지난해 10월26일 서울경마장에서도 1만5천9백54.3배(쌍승식)가 터졌다. 행운의 주인공은 1명으로 마권구매 최소단위인 1백원을 베팅,6백54만8백80원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비인기마로 분류됐던 9번마 '월출'과 5번마 '천년지기'가 예상을 깨고 차례로 1착과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한게 역대 최고액 배당의 이유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