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락 온스당 400弗 아래로 ‥ 국제유가도 크게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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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의 급상승이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달러화의 '대체재'로 꼽히는 금값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제 투기자금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원자재를 떠나 달러로 몰렸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제 금값은 2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4백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온스당 4백10.30달러에 거래됐던 4월 인도분 국제 금시세가 이날 하루 만에 3% 급락한 것이다.
2주 연속 급등하며 지난 17일 온스당 4백15.75달러에 이르렀던 금 현물가격도 이틀 만에 3백97.10달러로 주저앉았다.
국제 유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WTI(서부텍사스중질유) 현물은 이날 배럴당 34.28달러로 이틀새 60센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귀금속, 석유, 철강 등 21개 국제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CRB(Commodity Research Bureau)지수 역시 지난 17일(267.06)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돼 20일에는 264.17까지 떨어졌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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