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22일 '임시전대 후 용퇴'키로 함에 따라 후임 대표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임 대표는 당헌에 따라 최 대표의 잔여임기인 오는 6월15일 이전 전당대회를 개최할 때까지 대표직을 맡게 된다. 당내에서 박근혜 의원이 '포스트 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깨끗한 이미지로 영남권,수도권 의원 등으로부터 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 오세훈 의원은 올해 43세로 젊고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데다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공정한 관리자로서 선거를 총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소장파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어떻게 대표를 맡느냐"며 일단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홍사덕 총무와 김덕룡 강재섭 의원,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도 후보로 오르내린다. 하지만 당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강 의원과 이 시장,손 지사 등은 후임대표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외부 영입케이스로는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서울대 박세일 교수,심재륜 전 부산고검장 등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