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22일 실시한 경기 고양덕양을 총선출마자 경선에서 영입 인사인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이 낙선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날 오후 덕양구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린 선호투표 방식의 경선에서 최성 전 청와대 행정관이 1백91표를 얻어 1백13표를 획득하는 데 그친 권 전 차관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실시된 경기 파주 경선에서도 우춘환 전 경기 도의원이 전체 유효 투표의 52.6%인 2백41표를 획득,1백82표를 얻은 영입인사 박정 어학원 원장을 누르고 총선 출마자로 확정됐다. 서울 마포갑 경선에서는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역시 영입 케이스인 노웅래 전 MBC 기자가 정치평론가 김광식씨를 누르고 후보가 됐다. 인천 남구갑에선 유필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김호선 전 한국통신 노조위원장,곽한왕 인천시민넷트 운영위원장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또 인천 부평갑에서는 문병호 변호사가 김용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을 제치고 당선됐고 광주 광산구 경선에서는 김동철 전 한국석유수출입협회장이 총선 출마자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실시된 경선에서는 김원웅 의원과 강봉균 의원이 각각 후보로 당선됐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