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장에 가고,새 클럽이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사고,골프관련 기사는 한 줄도 빼놓지 않고 읽고…. 이 모든 것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스코어 향상이다. 구력이 만만치 않은 데도 90타벽을 깨지 못했다거나,80대 초반 스코어까지는 내는데 '70타대 싱글 스코어'를 아직 내지 못한 골퍼에게 1∼2타의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자신이 목표로 하는 스코어를 단 한번이라도 기록하고자 하는 골퍼들은 다음 다섯가지 중 하나라도 철저히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골프 스코어는 집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골프 스코어는 코스에서의 18홀 플레이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의 체력 단련,헛스윙 연습에 의한 이미지 트레이닝,퍼팅 매트 위에서 퍼팅연습….이 모든 것들이 종합돼 필드에서 스코어로 나타난다. 집이나 직장에 있을 때에도 골프와의 끈을 유지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골퍼의 자세다. -골프장에 한 시간 일찍 도착한다 누누이 듣던 바이지만,실천이 잘 안되는 부문이다. 올해는 큰 맘 먹고 한 번 실천해보자. 티오프시각보다 한 시간 먼저 도착하면 식사나 '볼일' 등 모든 것을 여유있게 할 수 있고 연습그린에서 퍼트도 해볼 수 있다. 미리 티잉그라운드에 도착해 연습스윙을 한 뒤 첫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자신의 전략대로 게임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내기'를 건다 라운드 당일 지켜야 할 것 하나를 정한 뒤 그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일정 벌금을 내는 식으로 자신과 내기를 걸어보라. '오늘 헤드업을 않겠다'고 했으면 헤드업을 한번 할 때마다 1만원을 내 나중에 그 돈을 아내에게 준다거나 캐디피로 낸다거나 하는 것이다. 가장 권장되는 것은 '퍼트를 짧게 하지 않기'다. 중·단거리에서 퍼트한 볼이 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얼마씩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자신을 다그쳐보라. -한 샷 한 샷에 최대한 집중한다 골프는 집중과 이완의 연속이다. 샷을 하는 5초 안팎의 순간에만 집중을 하면 되고 나머지 시간은 동반자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자연을 감상하는데 써도 상관없다. 평균 90타를 친다면 한 라운드에 집중하는 시간은 고작 7∼8분이다. 볼에 특정 표시를 해두어 티샷이나 퍼트할 때 그 표시에 시선을 집중하거나,장갑 손등부분에 점을 찍어 어드레스 때 '왼쪽 위주의 스윙을 하자'고 다짐하는 것도 좋다. -라운드 후 반드시 '복기'를 한다 바둑의 복기처럼 하려면 기록이 필요하다. 18홀 전체 상황을 머리로만 기억하는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여분의 스코어카드에 기록한 퍼트수,레귤러온 횟수,OB나 워터해저드 상황 등을 근거로 그날 라운드의 이모저모를 분석하는 것이다. 자연히 장·단점이나 실수 등이 드러나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라운드가 맘에 들었을 경우 곧바로 연습장에 들러 그 샷 감각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