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JEI재능교육 웅진 교원 등 학습지 '빅4'는 지난해 2만여명의 학습지 교사를 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산업협회(협회장 정업진)에 따르면 대교가 6천8백53명으로 가장 많은 학습지 교사를 뽑았다. 웅진 5천7백14명,교원(구몬 교사) 4천3백59명,JEI재능교육이 3천7백90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취업난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요즘 단순 계산만 해도 한 달에 업체당 3백∼5백여개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매달 뽑는 규모가 이렇게 큰 것은 그만두는 사람도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방문 학습지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경쟁업체에 스카우트당해 한 달에 많게는 2백∼3백명 가까이 그만두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업진 협회장은 "직종 특성상 이직률이 높긴 하지만 학습지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특히 최근 문제되고 있는 청년실업이나 여성실업을 해소하는 데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빅4' 전체 학습지 교사 선발인원(2만7백16명) 중 20대와 여성이 각각 9천7백24명과 1만8천6백64명으로 전체의 47%와 90%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에도 이들 학습지 업체는 매달 3백∼8백여명의 교사를 상시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