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재건축 가구수 10% 늘어나나..이명박 서울시장 "확대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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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저밀도지구의 재건축 후 가구수를 10% 가량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반포지구 재건축조합 대표 3명과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재건축 후 가구수를 기존의 1.4배에서 1.5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포저밀도지구 재건축조합들은 당초 25.7평이하 30%,25.7평 초과 70%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발표된 '10·29 부동산종합대책'에 따라 18평이하 20%,25.7평이하 40%,25.7평 초과 40%의 비율로 재건축해야 하는 실정에 놓이게 됐다.
반포지구 재건축조합들은 이에 따라 정부가 제시한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수용하는 대신 재건축 후 가구수를 기존 1.4배에서 1.5배로 늘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가구수 변경은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 사항"이라며 "앞으로 건교부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건교부가 승인할 경우 반포지구의 재건축 후 가구수는 1만2천8백18가구에서 1만4천1백여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