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KCC, 의결권 위임 권유말라"..현대엘리 소액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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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모임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이 회사 정기주총에서 지지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23일 공개했다.
소액주주모임은 △기업 경쟁력 제고 △투명경영 실천 △소액주주 이익실현 △사회 경제정의 등 네 가지를 지지대상 선정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각 기준에 대한 세부 체크사항으로 기업가치 제고,전문경영인 경영,집단투표제 및 서면·전자투표제 도입,소액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경영권 분쟁 종료시 소액주주 보호대책 등을 정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조만간 이러한 지지기준을 토대로 2차 공개질의서를 작성,금강고려화학(KCC)과 현대그룹측에 발송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모임은 이와 더불어 KCC와 현대그룹 양측에 부당한 의결권 위임 권유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소액주주모임 관계자는 "현재는 의결권 위임 권유가 불법인데도 불구하고 소액주주에게 사례를 약속하며 위임을 권유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의결권 위임은 주총소집 2주일 전부터 가능한데 현대엘리베이터는 3월말께 주총을 열 예정이어서 현재 의결권 위임권유는 불법이라는 게 모임측의 지적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