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삼성생명이 방카슈랑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합작 보험 판매사가 빠르면 오는 4월에 출범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에 대한 삼성생명의 지분 참여 규모가 3%로 마무리됨에 따라 보험상품 판매 지원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는 작업도 진전을 보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 보험 판매사의 자본금 규모와 지분 구성 등에 대해 대략적인 의견 통일을 본 것으로 알려져 실무적인 문제만 매듭지어지면 합작 보험사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와 관련,"실무적으로 크게 논란을 벌일 만한 사항은 없다"며 "빠르면 4월께 회사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늦어도 2·4분기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작사의 성격은 마케팅회사로 삼성생명이 개발한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을 우리은행 창구에서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