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23일 "오는 4.15 총선에서는 국가를 이끌어 갈 경륜이 있는 40-50대를 적극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후 청주에서 열린 `충북 중앙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노무현 정부는 경륜있는 인사들을 등용치 않고 386이라 불리는 아마추어들 주위에 대거포진시켜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없을 것"이라며 "자민련은 이번 총선에서 25석 이상을 확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국가가 올바로 갈 수있도록 향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어 "지난 16대 총선에서 충북이 국회 의석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에게 나눠줬지만 그동안 지역의 대변자 역할을 한 정치세력이 있느냐"며 "자민련이 충북도민을 위해 힘있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재는 최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돈받은 정치인은 모두 처벌해야 하지만경제인은 사실여부만 확인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