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매곡동 매곡지방산업단지의 분양률이 저조해 울산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 중인 매곡산업단지 31만1천2백25㎡ 가운데 1,2단계 21만4천8백28㎡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15개 업체가 전체 분양면적의 45%인 20필지 9만6천㎡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시가 분양을 위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와 북미 1백대 자동차부품업체 등에 다양한 입주 홍보활동을 하며 평당 분양가를 조성원가(평당 57만원)보다 싼 48만2천원에 책정한 점 등에 비춰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울산시는 분양률이 지나치게 낮아 올 하반기로 예정된 3단계 9만6천여㎡의 분양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