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서민밥상에도 오를까 ‥ 양식생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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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수산물인 전복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비싸 엄두를 못냈던 전복을 식탁에 자주 올릴 수 있게 된 셈이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복 생산량은 총 1천1백38t으로 추정돼 지난 2002년 1백34t보다 8.5배, 2001년 95t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자연산 전복은 매년 약 60∼70t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산기술 개발에 따라 양식 전복 생산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전복 양식장 면적은 지난 2000년 5천1백39㏊에서 2001년 6천2백70㏊, 2002년 6천7백4㏊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작년엔 7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전복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2001년 ㎏당 평균 10만6천원선에 거래되던 전복은 2002년에는 8만6천원선, 지난해에는 6만1천원선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