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POSCO의 1월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향후 내수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여지가 있다며 올해 깜짝 실적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양기인 연구위원은 24일 "일본 고로사들이 하반기 한국에 대한 후판 수출가격을 전분기 대비 1백달러 인상된 t당 4백30∼4백40달러에서 타결했고 중국의 1위 고로사인 보산강철은 지난 주말에 2분기 내수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이로써 POSCO의 2분기 수출가격은 물론 내수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위원은 "특히 내수인상가격은 올해 4월말이나 5월초순에 10% 내외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며 "이 경우 POSCO의 올해 영업이익은 목표치인 3조2천억원을 상향하는 깜짝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게 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위원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로 22만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