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3일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는 기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대표팀 공식 공급업체 ㈜나이키스포츠와 협의를 갖고 축구대표팀 새 유니폼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당초 계획과 달리 이번 중국전에서는새 유니폼을 입지 않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나이키측에 팬들의 여론을 면밀히 검토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고 나이키측도 시간을 갖고 새 유니폼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3일 공개된 새 유니폼은 다음 달 17일 이란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원정경기 이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된 새 유니폼은 전면의 원형 마크와 뒷면 이름 부분의 배색 처리 등을 놓고 디자인이 나쁘다는 팬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