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와 고용불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막상 창업해서 성공에 이른 사람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기존의 창업방식이 너무나 교과서적인 것도 성공한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음 몇 가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우선 △점포 권리금이 있고 매출이 손익을 충당할 수 있는 점포로 앞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지 여부 △상가의 경우 업종이나 업태가 정해져 있는지 여부 △프랜차이즈 본사가 벤처 정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지 여부 등이다. 소규모 생계형 창업일지라도 처음부터 투자에 대한 이익의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 매출이 끝없이 상승곡선만 그리는 일은 거의 없다. 매출이 더 이상 늘어날 수 없다면 자산 가치라도 올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점포를 고를 때는 부동산 투자 가치까지 고려해서 창업을 해야 한다. 상가의 경우 곳곳에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길거리매장보다 선호도가 높아진 상태다. 그러나 상가도 복합쇼핑몰과 다르다. 복합쇼핑몰은 임대료가 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자체 시장과 외부 유입고객에 의해 차별화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의 수익이나 성장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최만용 < 펜콤코리아 이사 kalbin@foodhous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