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신청담 영업소의 신이주 팀장(53)은 1998년 4월 뒤늦게 FC(재무설계사)생활을 시작했지만 그 성과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6년 가운데 5번에 걸쳐 연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보험설계사 최고의 명예라 할 수 있는 TOT(Top of the Table)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변호사 교수 빌딩임대업주 등을 상대로 보험영업을 하고 있는 그는 '연금보험 매니아'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연금보험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연금보험에 대해 "노후 생활자금이 아니라 바로 노후 질병치료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수명이 늘어날수록 질병치료기간도 그만큼 늘어납니다.노후에 필요한 것은 쌀이 아니라 우리의 병을 치료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연금입니다" 신 팀장은 또 노후를 위한 연금은 매월 불입하는 보험료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준비 기간을 모으는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강조한다.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준비할 수 있는 연금액이 많아 집니다.단순히 납부하는 연금보험료가 많아져서가 아니라 같은 10만원을 10년간 납입하더라도 30세에 시작해 40세에 납입을 끝내는 것과 40세에 시작해 50세에 납입을 완료하는 것은 60세때 받을 수 있는 연금액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연금보험은 자녀를 한 명 더 키우는 것과 같다는게 그의 평소 생각이다. "자녀를 위해 매달 투자를 하듯 연금을 납입하고 나이가 먹으면 더 많은 비용이 자녀에게 들 듯 연금을 좀더 납입하라고 고객들에게 얘기합니다.나중에 매달 용돈을 꼭꼭 챙겨주는 이만한 자녀는 없을 거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