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중엔 고객들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사랑을 받는 상품도 적지 않다. 묵을수록 맛이 더해지는 '된장' 같은 상품들이다. 요즘처럼 등장했다가 금방 사라지는 금융상품이 많은 상황일수록 이들 상품의 진가는 빛난다. 게중엔 10년 이상 한 모양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어필한 상품도 있다. 또 판매한지 4∼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회사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상품도 목격된다. 스테디셀링 상품의 장수비결은 뭘까. 상품의 우수성을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았거나, 회사측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마케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향후에도 이들 상품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대표적인 스테디셀링 상품으로 △대한생명의 '무배당 대한굿모닝건강보험' △ING생명의 '무배당 프리스타일 연금보험' △푸르덴셜생명의 '무배당 종신보험' △동부생명의 '무배당 뉴 베스트플랜 종신보험'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