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의 평당가격이 비(非)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22%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인터넷부동산 텐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하철 역세권(역 반경 5백m이내) 아파트의 평당가는 평균 1천3백5만원으로 비역세권 아파트(1천69만원)에 비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평당가는 평균 1천1백78만원이었다. 조사대상 2백29개 역세권 가운데 평당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분당선 한티역 주변으로 서울지역 평균가격의 2배 수준인 3천5백7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티역 주변에 진달래,개나리,도곡주공 등 재건축아파트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잠실 주공 1,2,3단지가 있는 2호선 신천역 주변이 3천5백47만원,신천시영 및 진주아파트를 끼고 있는 8호선 몽촌토성역 주변이 3천25만원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 밖에 분당선과 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2천9백96만원),8호선 송파역(2천5백49만원),7호선 반포역(2천5백24만원),5호선 상일동역(2천3백67만원),분당선 개포동역(2천3백52만원),3호선 대치역(2천3백7만원) 등의 순으로 평당가가 높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