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3만평 팔아 6억 소득..기획부동산 대박 판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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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6억원.'
기획부동산에도 판매왕이 있다.
기획부동산이란 지방의 큰 땅을 사서 잘게 쪼갠 뒤 개미투자자들에게 고가로 되파는 일을 하는 부동산업체다.
이들 업체에 소속돼 전화로 영업을 하는 텔레마케터 중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사례가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S사에 근무하는 텔레마케터 K씨는 지난 한햇동안 땅 3만평 이상을 팔았다.
이 같은 판매실적으로 받은 성과급은 6억원을 넘는다.
이는 자동차판매왕 보험판매왕 등 다른 판매왕에 부럽지 않은 실적이다.
모기획부동산 관계자는 "초보 텔레마케터들의 대부분이 입사 이후 6개월동안 한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할 정도로 전화 영업이 어렵다"며 "1백50개 안팎의 기획부동산 소속 텔레마케터들 중 이정도 실적을 올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K씨가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특유의 성실함 때문이라고 주변의 한 지인은 전했다.
고객의 생일,결혼기념일 등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 명절에도 빠짐없이 인사한다고 한다.
텔레마케터들은 회사에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평당 10만원대 땅을 팔면 평당 2만원정도의 성과급을 받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