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인천 남동갑 지구당 총선후보 경선에 나선 박영복 후보는 25일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구성됐다"고 주장, 선거인단 재구성을 요구했다. 박 경선후보자는 이날 "모 후보가 유리한 간석2동은 유권자 9천350명중 적정 선거인단수는 73명이지만 실제 선거인단은 115명이 선정된 반면, 자신의 연고가 있는논현.고잔동은 1만6천861명의 유권자중 적정 선거인단은 131명인데도 실제 선거인단은 16명밖에 뽑히지 않았다"며 선거인단 구성의 불공정성을 제기했다. 또 "통상 경선 참가율이 40∼5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때 실제 참여 선거인단(공식 선거인단 1천98명)은 500명 안팎인데다 4명의 경선 후보자가 나서면 200∼250명의 지지를 받을 경우 후보자로 선정되는 현실에서 이런 선거인단 구성은 특정인을위한 것"이라며 선거인단 재구성을 요구했다. 그는 "중앙당에 선거인단 불공정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선거인단 재구성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8일 있을 경선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