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실적호전 불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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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신규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낮았던데다 해외전환사채 발행으로 물량부담이 늘어난 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25일 SKC 주가는 전날보다 1.74% 떨어진 1만1천3백원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실적발표 이후 10% 넘게 하락한 셈이다.
작년 3분기까지 정보통신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가공소재부문은 3.9%에 불과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휴대폰 단말기 생산이 2005년까지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SK텔레텍에 납품하는 구조여서 당분간 큰폭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LIPB 사업 역시 수익성이 예상보다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증권 이혁재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의 선발자인 LG화학과 삼성SDI도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급상의 부담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임정훈 연구원은 "2백90만주에 달하는 해외전환사채 물량이 시장에 잠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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