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등 생활물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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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국제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전분당(과당 물엿 전분 포도당) 가격이 다음달부터 최고 18% 인상된다.
밀가루 가격도 국제 소맥가격 상승여파로 조만간 오를 조짐이다.
이에 따라 전분당과 밀가루를 사용하는 식음료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져 생활물가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국내 최대 전분당 제조사인 ㈜대상은 26일 전분당 가격을 3월 초부터 품목에 따라 15∼18% 인상키로 했다.
㎏당 전분 가격은 4백20원대에서 5백원대로, 과당은 4백20원대에서 4백90원대로, 물엿은 5백20원대에서 6백원대로 오른다.
업계 4위인 신동방도 내달 10일께 대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기로 했으며 2,3위 업체인 두산CPK와 삼양제넥스도 다음달중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 관계자는 "국제 옥수수 가격이 1년 만에 t당 1백15달러선에서 1백90달러로 폭등했고 해상운임료도 t당 25달러선에서 65∼70달러선으로 급등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밀가루 가격도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밀 가격은 지난해 2월 t당 1백80달러에서 현재 2백20달러로 올라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