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보약" .. 미국LPGA프로들 '오프시즌'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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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을 2주 앞둔 미국LPGA투어 프로들은 3개월여의 '오프 시즌'에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시즌이 시작되면 9개월 동안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은 오프 시즌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취미생활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선수들이 동계훈련에 역점을 두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LPGA 홈페이지(www.lpga.com)가 25일 선수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석권했던 프랑스의 파트리샤 므니에-르북(34)은 지난 9일 첫 딸을 순산했다.
지난 96년 결혼한뒤 9년만에 엄마가 된 것이다.
역시 96년 결혼한 리타 린들리(34)도 다음달 첫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다.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지난해말 야구선수 손혁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크리스티 앨버스(41·미국)는 남편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디즈니랜드를 다녀왔고 웬디 워드(34·미국)는 남편과 같이 워싱턴 인근에 있는 목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했다.
샤니 와(35)는 고향인 호주 서부 번베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서핑을 하는 등 휴가를 즐겼다.
마리 매케이(29·스코틀랜드)는 고향에서 양을 키우는 친구한테서 양치는 법을 배웠다.
그런가 하면 AJ 어손(28·캐나다)은 지난달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며 겨울을 보냈다.
낸시 보웬(37·미국)도 3월 잭슨빌에서 열릴 하프 마라톤을 준비중이다.
꽃을 좋아하는 제인 크래프터(49·미국)는 조그마한 꽃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창업과 고객서비스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