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한국 수출..하반기 20%대로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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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은 하반기 한국 수출 증가율이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던칸 울드릿지 UBS 경제분석가는 상반기 3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들어 둔화할 것임을 시사해주는 초기 신호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울드릿지는 하반기 미국 경제 둔화와 올해 중국 경제 약화 등을 전망하고 있었다고 설명하고 경기부양책 영향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미국 경제가 더뎌질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경우 통화증가율이 이미 고점을 치고 꺽이는 등 통화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 성장도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은 한국의 수출시장 19%를 차지.
울드릿지는 또 한국 수출싸이클의 6개월 선행지수인 대만의 기업심리지수(BCI)가 117까지 치솟으며 고점 도달을 의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선진국 경기선행지수도 한 단계 도약하며 서서히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G7 선행지수의 경우 전년대비로 아직 고점을 치지 않았으나 수 개월내 정점 도달할 것으로 추정.
울드릿지는 이같은 선행 변수들 점검결과 하반기 한국 수출 증가율이 20%대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