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대표 홍순갑)가 경유자동차 매연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했다. 일진전기의 매연저감장치는 경유자동차의 배기가스를 한꺼번에 가열해 제거하는 기존 방식을 대체, 분할형 히터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개발을 총괄한 이점주 부장은 "새 매연저감장치를 사용하면 엔진발전기 및 배터리의 과부하를 막아주고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기계연구원과 세계적인 자동차시스템 개발사인 FEV에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배기가스의 검댕(입자상물질)이 99.9%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장치는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에도 추가 장착이 가능해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일진전기는 매연저감장치를 쌍용자동차와 공동으로 '무쏘'에 시험 적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GM오펠,일본의 다쓰미 등 해외 자동차업체와도 구체적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