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행 "위안화 예금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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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BOC),동아시아은행,HSBC 등 40개 홍콩 은행들이 25일부터 위안화 예금을 받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홍콩 은행들의 위안화 예금 서비스 개설은 중국 본토와 홍콩의 경제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외환규제를 완화하고,홍콩의 소매상들이 위안화 현금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홍콩 은행들은 약 83억6천만달러 상당의 위안화가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각 은행마다 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우대금리 제공,송금료 면제 등 각종 판촉행사를 마련 중이다.
위안화 예금의 이자율은 중국 본토의 금리를 반영,홍콩달러 예금보다 높게 책정됐다.
중국은행의 경우 홍콩달러 예금금리는 연 0.001%인 반면 위안화 예금은 연 0.5(보통예금)∼0.55(정기예금)%를 제공한다.
동아시아은행은 홍콩에서 위안화 예금을 개설한 고객에겐 연 0.68%의 이자를 준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국 본토의 예금금리는 연 1.98%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