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후약..2P 하락..코스닥 사흘째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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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전강후약 모습을 기록하며 2P 하락했다.
2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1p 하락한 864.8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36p 내린 424.57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지수가 약세권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뉴욕시장 상승 소식에 힘입어 873까지 올랐던 주식시장은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며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842억원 매수 우위에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2억원과 194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242계약을 순매도 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4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배구조 주도주로 부상한 SK텔레콤이 이틀째 올랐으며 삼성전자,국민은행,현대차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반면 하나은행이 4.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신한지주,신세계.현대중공업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매연저감장치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일진전기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LG카드는 급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3.4% 떨어졌다.UBS창구로 대량매수가 유입된 삼성물산은 2.2% 상승.
코스닥에서는 KTF가 2% 넘게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LG텔레콤,다음,하나로통신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특히 네오위즈와 유일전자는 3% 넘게 하락.반면 CJ홈쇼핑,휴맥스,웹젠 등은 상승세를 시현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후 첫 거래일인 NHN이 개장초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 동시호가 때 약세로 돌아섰다.파워로직스는 나흘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CSFB 긍정 평가에 힘입어 코리아나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후발 황사 수혜주로 지목된 휴비츠는 상한가를 달렸다.
거래소 시장에서 416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 종목수는 302개에 지나지 않았다.코스닥에서도 493개 종목 주식값이 내렸으며 상한가 14개를 포함 299개 종목은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서 연구원은 "미국 시장내 IT 업종대비 소비재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국내서도 외국인이 증권주 등 상대적 소외 업종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분간 지수는 20일선을 중심으로 한 줄다리기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1.47%와 0.74%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