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조선업계 첫 주5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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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다음달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주5일제를 실시한다.
한진중공업은 주5일제를 현대·기아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임금 삭감 없이 시행키로 해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26일 "3월부터 조선부문 전 사업장에서 주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한다"며 "이는 지난해 8월 금속노조 차원의 중앙합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인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노사 산별교섭에서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는 오는 7월부터 법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주5일제보다 노동자측에 유리한 것이어서 다른 조선업체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7월 이후에는 단협을 통해 법조항에 맞춰 구체적인 시행방식을 조정할지 여부를 노조와 논의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