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구조조정을 둘러싼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노동조합 간 협상이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대량해고 사태가 우려된다. 외환은행은 26일 희망퇴직을 신청한 카드사 직원이 92명에 그쳐 정리해고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리해고 대상은 당초 희망퇴직 형식으로 정리키로 했던 2백60여명 가운데 신청서를 낸 92명을 제외한 1백70여명이다. 정리해고 대상자는 퇴직금 외에 관련 법규에 따라 한 달치 월급을 지급받으며 별도의 위로금은 없다고 외환은행측은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