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직장 둘다 잡는 만능 인간..'균형잡힌 인생을 사는 멀티형 인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면서 중심과 균형의 의미를 터득했다.
사륜차보다 가늘고 가벼운 바퀴로 '홀로 서는' 방식을 익히고 넘어지지 않을만큼의 속도와 멈춰야 할 시점도 알았다.
그런데 삶은?
'균형잡힌 인생을 사는 멀티형 인간'(베스 사위 지음,이진원 옮김,한스미디어,1만원)은 직장·가정·일상에서 시간과 일의 압박에 시달리지 않고 사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사이버 증권사의 대명사 찰스 슈왑의 부사장.일벌레였던 그녀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 일과 가정생활을 훌륭하게 조율하는 법을 고안해내 미국 전역에서 '균형있는 인생교실' 워크숍을 열었다.
그 핵심 내용이 이 책에 담겼다.
일과 시간에 휘둘리지 않고 균형잡힌 인생을 사는 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인생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야망이나 다른 사람의 기대,무의식적인 죄책감 등 부차적인 이유들을 배제하면 진정한 삶의 목표가 보인다.
그런 다음에는 시간 사용법을 바꾸라고 권한다.
남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맡기고 줄일 수 있는 일은 단순화한다.
바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완급조절법',일의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는 '맺고 끊는 법',들어주지 않아도 될 요청에는 '아니오'라고 거절하는 법을 체득한다.
마지막 비결 '걱정을 줄이는 법을 배우는 것'도 필수적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