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단숨에 880선 위로 올라섰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56p(2.15%) 오른 883.42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428.68을 기록하며 4.11p(0.97%) 상승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량 순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해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3억원과 1천773억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천922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만1천519계약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은 1천86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전자가 3.6%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4.3%),POSCO(6.7%),현대차,LG전자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은행이 보합에 머물렀으며 한국전력,신한지주,하나은행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또 신세계가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나흘만에 7% 올랐으며 JP모건의 목표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 대우조선해양도 강세를 시현했다.매연저감 장치를 재료로 일진전기는 이틀째 상한가. 코스닥에서는 모처럼 KTF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하나로통신,NHN,휴맥스,아시아나항공,플레너스 등도 힘을 보탰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이 매수를 추천한 에이스디지텍이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휴비츠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달려 나갔다. 거래소에서 43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8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418개 종목이 올랐으며 375개 종목은 약세에 머물렀다. 대신 성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한 기간 조정 국면을 끝내고 재차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2.1%와 0.8%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