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거래대금이 올 들어 가장 적은 5천억원대로 떨어졌다. 2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4.11포인트(0.97%) 오른 428.68로 마감했다. 거래소의 강한 반등 영향으로 개인과 기관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0.34포인트 하락한 424.23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후반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와 함께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과 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이 1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TF가 2.8%가 올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하나로통신과 NHN도 각각 1.2%와 1.8%가 상승했다. 특히 휴맥스(3.2%) 아시아나항공(3.2%) 국순당(5.4%) 플레너스(4.0%) 등 코스닥 '옐로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나투어도 실적개선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7% 뛰었고 코리아나는 외국인의 잇따른 매수로 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