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오는 2007년 까지 전체 병력의절반 가량을 직업 군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이 27일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국방부에서 중.장기 군 개혁 방안을 설명한 자리에서 "직업 군인을 늘리면 2008년 부터 징집병들의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덕 및 심리 상태를 고양할 수 있는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시민, 특히 젊은층에 대한 장기 교육 없이는 군을 현대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현 징집병들은 과거 자원에 비해 교육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고 신체.정신적 건강도 크게 악화됐다"면서 "군을 싫어하는 국민 정서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