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발생한 `베이글 웜'의 변종이 미국 등 지역에 이어 우리나라에도 상륙,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컴퓨터보안 전문가들이 28일 경고했다. `베이글.C'로 명명된 이 웜은 기존 베이글.B의 변종으로 e-메일을 통해 전파되며 메일을 받아본 사람이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된다. 웜을 전파하는 e-메일의 제목과 발송자 이름은 무작위로 조작돼 붙여진다.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왔거나 제목이 이상한 e-메일이 오면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