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입주예정인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 '파크뷰'가 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닮은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파크가 오는 5월 입주와 동시에 강남권 아파트값과 관련된 각종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파크뷰 역시 6월 입주가 시작되면 분당 내 중심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먼저 분양가를 웃도는 수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게 비슷하다. 2억7천만원에 분양된 파크뷰 33평형에는 프리미엄(웃돈)만 3억3천만원 정도가 붙어 있다. 아이파크 55평형(분양가 7억3천만원선)에도 6억∼10억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외지인 수요자들이 많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분당 정자동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매입을 원하는 수요자 가운데 부산 대구 등 지방 '큰손'들이 많은 것처럼 파크뷰 역시 외지인 수요자들의 입질이 잦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격이 한동안 '게걸음'을 하다가 설 연휴를 지나면서 또 한단계 상승했다"며 "매물도 평형별로 손가락에 꼽을 만큼 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