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이사철 특수 .. 지난달 낙찰가율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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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침체됐던 아파트 경매시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29일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중 서울 및 수도권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낙찰가÷최초 감정가)은 평균 81.4%를 기록,전월에 비해 3.0%포인트 높아졌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작년 10월 92.4%,11월 83.0%,12월 82.6%, 올 1월 78.4% 등으로 10·29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계속 하락했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2~3회 유찰되면서 감정가가 낮아진 물건들에 실수요자들이 몰려 일부 물건은 매우 높은 경쟁률과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서울지역 토지경매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법원경매 물건 중 토지의 평균 낙찰가율은 작년 11월 64.5%에서 12월 1백22.8%,올 1월 1백45.4% 등으로 급등했지만 2월에는 71.3%로 낮아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