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9일 3·1운동 85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가 거사 1년 전인 1918년 3월 말께 이화학당 보통과를 졸업할 당시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생존 동창생 등의 확인을 거쳐 최초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열사의 이화학당 동창생인 문필원 여사(작고)의 아들이자 문양목 선생의 외손자인 이필응옹(73·경기도 수원)이 작년 12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1907년 제4대 학당장에 취임해 여성의 고등교육 필요성을 강조하며 1910년 이화학당에 대학과를 창설한 미국인 룰루 프라이 여사(1868∼1921)의 모습도 나온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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