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세계 전자업체들 가운데 존경받는 기업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03년 존경받는 기업'에서 전자업계 4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천은 해마다 매출액이 80억달러를 넘는 전세계 3백64개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설문조사는 30여개 업계별로 △혁신성 △사회적 책임성 △근로자 자질 △재무 건전성 등 9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장기투자가치(3위)를 비롯해 세계화,혁신,기업자산 활용,경영,재무건전성(이상 4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같은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000년 전자업계 15위,2001년 14위,2002년에는 5위를 기록했었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 포스코가 5위,현대자동차 13위,LG전자 14위,SK 15위 등 모두 5개 업체가 해당 업계에서 순위에 올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