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회장 후보 공모에 모두 15명이 응모했다. 또 기업은행장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됐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1시 회장 후보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15명이 헤드헌팅 업체의 추천과 인터넷·우편접수 등을 통해 응모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원서를 낸 사람 중에는 윤증현 ADB 이사,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의장,김진만 전 한빛은행장,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최명주 한국IBM금융부문 부사장,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신명호 전 ADB 부총재,심혁 한맥선물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도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사장은 그러나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지원서 제출 사실을 부인했다. 그동안 우리금융측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온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이번 회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중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3일 우리금융 회장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지원자 17명 가운데 강권석 금융감독원 부원장,정기홍 전 금감원 부원장,심훈 부산은행장,정경득 한미캐피탈 사장,손승태 기업은행 감사 등 5명으로 후보군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