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첫 실전 무대에 나선다. 보스턴 구단 홈페이지(boston.redsox.mlb.com)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김병현을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28일 전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5일 첫 경기에는 3선발 데릭 로,6일 더블헤더에는 4선발 팀 웨이크필드와 2선발 커트 실링에 이어 7일 김병현,8일 브론슨 아로요를 각각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5선발 경쟁 후보로 꼽히는 아로요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기는 했지만,아로요는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한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로 나서게 돼 김병현보다 불리한 처지다.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