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개ㆍ폐막식이 열리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야외상영을 진행하고 관객들이 동참할 수 있는 대중예술 공연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객들이 덜 불편하도록 임시매표소를 늘리고 할인티켓도 다양하게 발행키로 했다. 초청영화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9개 부문에 걸쳐 60개국에서 2백40여편을 출품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특별전 프로그램으로 유럽 순회특별전을 마련해 첫 순서로 독일작품을 소개한다. 한국ㆍ홍콩 합작영화 회고전, 인도네시아 영화 특별전도 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