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양키본드 6억弗 연내 발행..두루넷 인수에 사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로통신은 연내 6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 발행을 추진 중이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차세대 인터넷사업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1일 "연내에 6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를 발행키로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중·단기 채무를 5년,7년,10년짜리의 장기 양키본드로 전환,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키본드란 외국기업이 미국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으로 상업차관이나 유로본드와는 달리 금액이 크고 장기여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로통신이 양키본드 발행에 성공하면 작년말 1조3천억원에 달했던 중·단기 부채의 상환부담을 덜게 되고 초고속인터넷과 차세대 2.3㎓ 휴대인터넷 등 기존·신규사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휴대인터넷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KT와 하나로통신 등 유선사업자가 중심이 되는 2개 컨소시엄에 사업권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로통신은 또 두루넷 인수를 위한 자금을 이미 확보했으며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잡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루넷 인수를 위해 자금확보는 물론 사내에 전담팀을 마련한 상태"라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1백50%에서 올해에는 90%로 낮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