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매취순 "매실주 명성 되찾자"..상표 교체.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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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주 업체들이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품 디자인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백세주 천국 등의 매실주 시장 잠식이 주춤해졌고 조류독감 여파로 일식집을 중심으로 매실주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해양조의 경우 '매취순' 상표 디자인을 개선하는 한편 이달부터 광고·판촉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상표의 종이를 바꾸고 상표 위아래에 금박 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기로 했다.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보해양조는 최근 미국 삼화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매취순을 연간 12만병 수출키로 했다.
1차로 2만5천병을 선적했으며 이달부터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설중매'를 생산하는 두산 주류BG는 약 4년 만에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판되고 있는 '설중매''설중매 골드' 외에 설중매 브랜드를 활용한 새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4∼5개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끝냈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하나의 시제품만을 놓고 시장에서 테스트를 실시한다.
매실주가 주종인 리큐르(인삼주 포함) 시장은 2001년 1천4백31억원에서 2002년 1천1백62억원,2003년엔 8백13억원으로 2년 연속 위축됐다.
이 시장의 70%는 1,2위 브랜드인 설중매와 매취순이 점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