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ㆍ건강강좌 1분만에 마감 ‥ 대학수강신청 실용강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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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과 인턴십 개발' '현대인의 다이어트' '피부과학 및 기능성 화장품'
극심한 청년실업 여파로 3월 신학기를 맞은 대학가에 '실전 취업강좌' 열풍이 불고 있다.
일부 강좌는 성적우수자에게 취업 기회까지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강신청한지 1분도 채 안 돼 마감될 정도다.
'몸짱 신드롬' '웰빙 열풍' 등으로 건강이나 외모도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관련 교양강좌에도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1일 대학들에 따르면 한양대는 새학기부터 미국 변호사 겸 해외 이주업체 대표이사인 홍영규씨(47)를 강사로 초빙해 '해외취업과 인턴십 개발'이라는 2학점짜리 교양강의를 개설한다.
해외취업 정보는 물론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취업 기회까지 준다는 소문 덕택에 지난달 16일 수강신청 1분도 안 돼 마감됐다.
경희대에서는 '스피치(speech)와 프레젠테이션' '토론과 스피치' 등 토론 요령과 자신을 소개하는 기법을 가르치는 강의들이 조기 마감됐다.
최근 사회에서 일고 있는 '몸짱 신드롬' '웰빙 열풍'이 대학가의 강의실까지 전파되고 있다.
덕성여대는 화장품 전문가 초빙 미용 특강인 '피부과학 및 기능성 화장품', 아로마쎄라피에 대해 다루는 '향기요법의 세계', '피트니스 트레이닝' 등 피부미용과 건강 관련 과목이 다른 강의보다 일찍 마감됐다.
건국대가 개설한 2학점짜리 '현대인의 다이어트' 강의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애초 계획했던 2개반을 4개반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