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핵6자회담이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하지 못한채 끝났다면서 사태악화시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USA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로슈코프, 북핵회담에 비관적" 제하의 기사에서 "로슈코프외무차관은 6자회담이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사태가 심각하게 악화될 경우, 북한을 봉쇄하거나 대북관계를 제한하는 조치들이 시도될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을 인용, 전했다. 이 신문은 "공산국가 북한은 핵무기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했다"면서 "북한은 평화적 목적을 위해 핵기술과 장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최소한 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제3차 북핵 6자회담이 금년 여름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금년내 북핵문제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남북한을 비롯,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은 지난해 8월처음으로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을 개최, 북핵현안을 타결을 위한 협상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