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레퍼토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영국의 첼리스트 스티븐 이셜리스가 오는 27일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96년 첫 내한독주회 당시 그는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주,곡에 대한 명확한 해석으로 '세계 첼로계를 이끌어갈 젊은 거장'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이셜리스는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D단조',라흐마니노프의 '2개의 소곡 작품2',생상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C단조 작품 32'등을 연주한다. 바흐부터 브람스 슈만 야나체크 등 바로크 시대 음악가부터 현대 작곡가의 곡까지 포괄하는 그의 레퍼토리 탐구 열정은 유명하다. 특히 슈만 생상스 등 유명 작곡가의 잊혀져 있던 곡들을 다시 찾아내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새롭게 연주해 냈다. 이날 연주회에는 베를린 필하모닉,보스턴 심포니,NHK 심포니 등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신예 피아니스트 모모 고다마가 협연한다. (02)2005-0114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