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LG석유화학이 올 1분기중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5천원을 제시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와 중국의 수요 확대,에틸렌 등 기초유분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LG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5백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CC(나프타분해센터) 업체의 정기보수가 올 2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내년까지 정기보수가 없는 LG석유화학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LG석유화학은 LG화학이라는 고정 거래처를 확보해 영업이 안정적"이라며 "내년 BPA 생산설비 완공에 이어 2006년 정기보수와 함께 NCC 설비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성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다만 금호P&B화학이 페놀 등의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3월 페놀설비 완공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