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한 반면 수출은 60%나 급증하는 등 수출과 내수 경기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내수 판매는 8만9천9백9대로 작년 동기보다 24.9%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4만4천5백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줄었다. 기아차도 1만7천5백15대로 21.7%,GM대우 역시 9천1대로 22.9% 감소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8천6백60대와 6천11대로 40%나 감소했다. 내수 추락과는 대조적으로 지난달 수출은 24만3천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0% 늘어나며 호조세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38.6%나 증가한 12만1천5백41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6만1천1백1대)도 50.0%의 신장세를 보였다.